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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더니 주거시설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자막 : 주거시설 불법주차 만연... 여름철 관광시설도 앵커 : 특히 서귀포지역은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 리조트와 호텔 등 관광시설에서 불법 행위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2년 전 문을 연 서귀포시의 한 복합리조트입니다. 자막 : 오늘, 서귀포시 00면 00리조트 기자 : 호텔과 카지노, 놀이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주차장만 2천 면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련 민원이 2017년 6건에서 지난해 37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00 리조트 관계자 : "(장애인 불법주차에 대해) 고객님이 한 번 컴플레인을 걸어서 저희가 시정했고, 시큐리티(안전요원)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확인합니다, 매일매일. 전부 다 확인하고 보고하고..."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주지역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신고와 과태료 부과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4천여 곳에서 2만 2천 5백여 건의 관련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자막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민원 발생 현황(자료제공:국가정보자원관리원) 2016년 5,013건에서 2018년 9,804건으로 95% 증가 기자 : 특히 민원 발생 지역의 10%에 전체 민원의 65%가 몰렸습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민원의 절반 이상은 리조트와, 대형마트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철에 민원의 28%가 발생했고, 신고 차량 가운데 렌터카 비율은 서귀포시가 26%로 제주시 13%보다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자막 : 관광객 몰리는 여름철이 전체 민원 28% 발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김명희 원장 : "장애인 주차 구역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고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단속요원)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제주도는 가장 효율적인 단속경로 32개가 표시된 단속지도를 활용해 장애인 구역의 불법 주차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