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우체국 금융시스템,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이전완료 (‘06.10.5)

정보통신부는 추석연휴기간에 우체국 금융시스템이 대전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1센터’)로 이전 완료되어 9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4년 12월부터 총 22개월에 걸쳐 추진된 제1센터 구축 및 행정자치부 등 총 24개 정부 부처 정보시스템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고, 이번 우체국 금융시스템 이전은 타 금융기관과 달리 고객 편의를 위해 무중단 서비스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술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각 부처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통합운영 및 범정부적인 공동활용 등 국가 정보자원 관리의 혁신을 통한 세계 최고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기관의 전산환경은 장애 및 재해에 취약하였고 부처별로 정보시스템을 분산 구축·운영함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제1센터 구축으로 보안성·안정성이 강화된 통합전산환경을 구축하여 각 부처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 통합보안관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범정부적인 공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이 사업은 『참여정부 전자정부 로드맵 과제』중 최대 역점사업으로 제1센터(대전)와 제2센터(광주)를 구축하여 총 48개 정부부처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것으로써 2005년 9월에 제1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005년 10월부터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관세청 등 총24개 부처 서버 1천555대 등 전산장비 총 3천584대를 주말 기간을 활용하여 총 42회에 걸쳐 제1센터로 이전하였다.

이번 우체국 금융시스템 이전은 제1센터 마지막 이전 사업으로 예금, 보험, 우편환/대체 시스템 등 총 259대 전산장비(서버 86대, 디스크 26대 등)를 이전한 것이다.

특히, 조흥 및 신한 등 민간은행의 경우 3~4일간 ATM,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등 금융서비스를 중단하고, 전산장비를 이전하는 단순이전방식이었으나, 우체국 금융시스템 이전은 공공성과 국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서비스 중단없이 무중단 이전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작업에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였으며,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영환 차관,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등이 우체국 금융시스템 이전현장을 방문해 이전작업을 점검하고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앞으로 통합전산센터는 2007년까지 제2센터(광주광역시)를 구축하고, 건교부, 국세청, 경찰청 등 24개 부처 정보시스템 이전작업을 추진함으로써 범정부적인 통합전산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HW, SW 및 서비스 통합 등 정보자원 공동 활용을 추진함으로써 시스템 운영비용과 인력 절감 등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고, 관련 IT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